부산에서 있었던 신혼부부 실종 사건의 주인공이 연극배우 최성희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 충격을 받았습니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 아내 최성희
2024년 12월 16일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이하 이말꼭)에는 8년째 풀리지 않는 신혼부부 실종 미스터리 사건이 다뤄졌는데 부산에 거주했던 신혼부부는 지난 2016년 집으로 귀가한 이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집으로 귀가하는 모습은 엘리베이터 CCTV에 찍혔지만 나오는 모습은 어디에도 찍히지 않았습니다. 이날 이후 신혼부부는 증발하듯 사라졌고 현재까지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라진 신혼부부의 아내는 연극배우 최성희였습니다. 그녀의 나이는 실종 당시 나이는 34세였는데 어머니에 의하면 어릴 때부터 끼가 넘쳤습니다. 출연자 이상엽은 최성희가 극단에 들어가자마자 두각을 드러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최성희가 극단 생활 당시 촬영했던 연극 무대 영상이 공개되었고 통통 튀는 연기가 눈길을 끌었는데 최성희는 당시 신인상까지 받을 정도로 주목받았습니다.
승승장구하던 딸은 어느 날 결혼하고 싶다는 남자를 부모님께 데려왔고 결혼 후 신혼을 보낼 즈음 부모님과 연락이 두절되고 말았습니다. 걱정이 된 부모님은 최성희의 집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홀로 남은 반려견과 두 사람이 급하게 떠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차도 두고 가 이상함을 느낀 부모님은 곧바로 경찰서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무려 70여 명이 동원되어 아파트 CCTV를 확인했지만 신혼부부의 행적은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내에 있을 가능성도 두고 집집마다 조사를 하거나 혈흔, 물탱크까지 뒤져봤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용의자는 남편의 전 여자친구로 꼽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부부가 살던 아파트는 지어진 지 오래된 아파트지만 총 22개의 CCTV가 있었는데 이 중 아파트 비상계단 입구에 있는 CCTV는 줌이 되지 않고 화질이 좋지 않아 밤에 움직일 경우 찍히지 않았습니다. 부부가 만약 나갔다면 이 루트를 이용해 아파트를 나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인데 의문인 점은 상당히 복잡한 CCTV의 사각지대 동선을 어떻게 해서 알아냈는지, 단지 우연인지, 또 왜 이렇게 복잡하게 나갔어야만 했는지였습니다.
이렇게 의문만 남긴채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은 8년째 여전한 미스테리로 남고 있는 상황입니다.
